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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스카프 인기…LF "하반기 그래니시크 패션 뜬다"
입력: 2024.07.17 16:52 / 수정: 2024.07.17 16:52

상반기 닥스 스카프 판매량, 전년 대비 30%↑

닥스 실크 스카프 대표 이미지 /LF
'닥스' 실크 스카프 대표 이미지 /LF

[더팩트|우지수 기자] LF는 '헤드 스카프' 유행을 필두로 올 하반기 할머니 패션 '그래니시크'가 떠오를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그래니시크란 할머니를 뜻하는 '그래니'와 '시크'가 결합된 패션 용어다. 헤드 스카프, 패턴이나 자수가 들어간 블라우스, 컬러풀한 스웨터 등 의류를 활용하는 일명 '멋진 할머니' 패션을 지칭한다.

LF 관계자는 "2024년 상반기 패션계를 휩쓴 키워드 긱시크 트렌드에서 볼 수 있듯이 안경, 스카프와 같은 작은 아이템으로도 유행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패션 트렌드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세대와 트렌드를 초월한 세련된 의류가 주목 받고 있다. 독창적인 스타일을 고수하는 그래니 패션이 빈티지 열풍과 맞물려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유행에 올해 상반기 LF '닥스'의 스카프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약 30% 상승했다. 특히 가벼운 린넨 실크 혼방 소재로 출시된 '린넨 실크 스카프' 경우 판매율 93%를 기록했다.

닥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목에만 두르던 스카프를 머리나 가방에 두르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스카프의 원조격 브랜드 닥스가 주목 받고 있다"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가을, 겨울 남성 스카프까지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F가 전개하는 '바네사브루노'의 올해 봄, 여름철 인기 품목을 살펴보면 그래니시크 유행에 따라 '자수 블라우스' 매출 비중이 블라우스 카테고리 내 40%를 차지할 만큼 자수 아이템의 인기가 컸다.

LF 대표 브랜드 '헤지스'의 시그니처 '아이코닉' 라인 구매 고객 연령대 비중을 살펴보면 2030대(33%), 40대(33%), 50대(30%)로 어느 특정 연령대에 치우치지 않고 30~50대 연령대 사이에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F 관계자는 "틀에 얽매이고 싶지 않은 MZ세대의 성향이 패션 트렌드에 반영되면서 나이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룩이 신선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라며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 브랜드가 멋스럽게 비춰지기 시작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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