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착공식…EPC도 직접 수행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 부지. /한화큐셀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257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공사에 나섰다.
한화큐셀은 지난 10일 전력 수요처 플래트 리버 전력청(PRPA)과 착공식을 열고 257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주 웰드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의 부지에 54만개 이상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건설하는 사업이다. 2025년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공급계약에 따라 전력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에서 연이어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개발·EPC를 수행하며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 기회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50MW 규모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 ESS(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뤄진 프로젝트 건설을 완료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체결한 모듈 공급·EPC 협약 규모를 2.5GW에서 12GW로 확대해 파트너십을 올해 1월 다시 맺기도 했다.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사 서밋 릿지 에너지(SRE)와 지난해 4월 맺은 파트너십 규모·범위를 넓혀 다시 체결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라며 "향후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