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길 기대"
손해보험협회가 여름철 자동차 침수피해 사전 예방·신속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여름철 자동차 침수피해 사전 예방·신속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자동차 침수사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평년대비 많은 비가 예상돼 선제적 대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2020년 장마 및 태풍 '마이삭', '하이선', '바비'로 인한 자동차 피해 규모는 약 2만1000대(1157억원)에 이르며, 2022년 수도권 집중호우 및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는 약 2만1000대(2147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손해보험협회 전국적으로 다수의 주차장을 관리·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및 동 자회사(주차관리회사)와 협업해 손보사가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적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침수차량의 신속한 적치 장소 이동 등 침수피해의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원활한 피해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차량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당국과 공조해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자체 담당자 및 보험사 직원 등이 침수위험차량을 발견해 시스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주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통해 문자를 받으신 차주분은 안전이 확보된 상황인지를 미리 확인한 후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기를 권고드린다"며 "시스템이 침수 피해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