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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30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4.07.08 17:40 / 수정: 2024.07.08 17:40

이순호 예탁원 사장 "1994년 약 18만달러 규모에서 올해 1250억달러로 성장"

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외화증권 서비스의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더팩트 DB
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외화증권 서비스의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가 30주년을 맞았다.

예탁원은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외화증권 서비스의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호 예탁원 사장, 최치연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정은영 HSBC코리아 행장 등 50여명의 금융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는 1994년도 당시의 약 18만달러 규모에서 올해 41개 외화증권 시장의 125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예탁결제회사(DTCC)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씨티은행, HSBC, 유로클리어, 클리어스트림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국제예탁결제회사의 주요 인사들도 3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파트너로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외화증권은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거래되는 주식, 채권, 상장펀드(ETF) 등을 의미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서비스는 1994년 7월 도입된 외화증권 의무예탁제도가 시초다. 국내 증권사와 투자자의 외화증권은 현재 자본시장법에 따라 특정 외국 보관기관의 예탁원 명의 계좌에서 관리되고 있다.

국내 외화증권의 보관 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250억달러(172조6806억원)였으며, 최근 1년 사이의 결제금은 4620억달러(638조3407억원)에 달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 5월 미국 T+1의 이행 후 조기 안정화에 착수하는 등 외화증권 투자 안정성 제고를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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