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은 스페인, 핀란드 유통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에이피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스페인, 핀란드 유통 업체와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 업체가 여러 국가에 보유 중인 자체 영업망 내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권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스페인 유통 업체는 본국을 중심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서유럽 지역에 유통망을 가진 업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스페인은 패션과 뷰티 소비력이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며 "중남미 대륙 스페인어권 지역에도 경제·문화적 영향을 끼치고 있어 향후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핀란드 유통 업체는 본국과 스칸디나비아 문화권 국가들, 에스토니아에 매장을 두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핀란드 유통 국가들은 국내총생산(GDP)이 매우 높은 축에 속한다"며 "판로가 안정화되면 향후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간 에이피알은 북미와 극동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기업 전체 매출의 약 40%(지난해 기준 2000억원 이상)가 해외에서 거둔 것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통해 K 뷰티테크의 영역을 전 세계 구석구석 퍼뜨리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