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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중수로 원전 냉각재 배관 초음파 검사 기술 개발
입력: 2024.07.03 10:26 / 수정: 2024.07.03 10:26

기술 국산화로 120억원 검사비용 절감

중수로 원전 냉각재 공급배관(피더관·Feeder Pipe)에 대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중수로 원전 냉각재 공급배관(피더관·Feeder Pipe)에 대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중수로 원전 냉각재 공급배관(피더관·Feeder Pipe)에 대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냉각재 공급배관은 가압중수로 원전의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국제적 검증기관인 캐나다 COG(Candu Owner′s Group)에서 이 기량검증체계에 대한 최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세계적으로 COG로부터 중수로 원전 냉각재 공급배관에 대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 인증을 받은 것은 캐나다와 우리나라뿐이다.

한수원은 그동안 이 기술을 캐나다 용역에 의존해 왔으며, 이번 국산화에 따라 월성 2, 3, 4호기 운영허가 만료 시점까지 약 120억원의 검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에 이 기술을 무상 이전할 계획으로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은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기술을 개발하고, 국산화되지 않은 기술을 적극 발굴, 국산화하고 있다"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번 검증체계를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나아가 기술 수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2004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비파괴검사 기량검증 운영 기관으로, 국내 원전에 적합한 12건의 핵심 검사기술을 개발해 한국형 비파괴검사 기량검증체계(KPD)를 적용하고 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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