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4000만달러 가치 책정, 올해 매장 수 34% 증가 예상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외식 업체 졸리비에 지분 70%를 2억3800만달러 규모에 매각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컴포즈커피 매장 모습 /최승진 기자 |
[더팩트|우지수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대형 외식 업체 졸리비 푸즈(졸리비)에 지분 70%를 매각한다.
2일 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졸리비는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2억3800만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한다. 나머지 30% 지분 중 5%는 졸리비 자회사 타이탄 다이닝이, 25% 지분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가 인수하기로 했다.
졸리비가 책정한 컴포즈커피 총 인수 대가는 3억4000만달러(약 472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졸리비는 프라이드치킨으로 유명한 필리핀 외식 업체다.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도 졸리비 푸즈가 지난 2019년 7월 미국 본사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블룸버그는 "졸리비가 커피, 차 등 업계로 사업을 확장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졸리비는 이번 인수로 컴포즈커피 올해 매출액이 2% 증가하고 매장 수가 34%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2014년 부산에서 설립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한국에서 이디야커피·메가커피에 이어 커피 가맹점 순위 3위에 올랐다. 컴포즈커피는 현재 전국에서 가맹점 2612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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