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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30년 매출 250조원 달성…'신소재' 새 성장축
입력: 2024.07.02 10:00 / 수정: 2024.07.02 10:06

장인화 회장, CEO 타운홀미팅 진행…미래 경영비전 공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포스코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그룹이 오는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이어 신소재 분야를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장인화 회장이 취임 이후 진행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 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며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소재 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이차전지소재·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등으로 나눠 발표했다.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그룹 비전도 제시했다.

철강에서는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 및 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 원가절감 및 수익 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원료비 저감기술 확대, 부생가스 회수 증대를 통한 발전효율 향상을 비롯해 가격 결정 방식 개선 및 수익성 중심 최대판매체제 구축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탈탄소 전략은 현실적인 GX(녹색전환)를 위해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 추진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투자에서도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상공정 중심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장 회장은 "그룹 철강 사업 중심인 포스코의 미래모습은 압도적 원가경쟁력과 친환경 미래를 위한 경제적 녹색전환 및 Intelligent Factory 실현으로 '초격차 원가·기술 경쟁력 기반의 저탄소 제품 생산·판매를 선도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차전지소재는 기존 공정의 생산성 향상부터 원료 수급 및 판매처 다변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재검토 등 그룹 전체 밸류체인의 질적 개선안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캐즘 시기를 시장 선점을 위한 내실을 다질 기회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염호와 북미·호주의 광산·자원회사와 협업 등 우량 자원 투자방안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파트너사와 협력도 시작했다.

선진국에는 3원계 (NCM·NCMA·NCA) 중심, 신흥 시장에는 LFP 위주 공급망 확대 등 차별화 전략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 표준 선점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을 함께 진입해 시너지효과도 노린다고 밝혔다.

2030년 또 하나의 그룹 성장축이 될 수 있는 신소재 분야에 5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에 적용될 첨단소재 등 신소재 산업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인수합병(M&A) 기반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본원 경쟁력 집중을 위해 적자가 지속되거나 투자목적을 상실한 사업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했으며, 향후 3년간 지속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취임과 함께 출범한 '거버넌스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CEO 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게 롤모델이 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CEO가 직접 전 그룹사로 전파하는 '윤리대담'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임직원들의 소중한 열정에 감사와 함께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인지 확신을 주고 싶었다"라며 "경영진이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원팀이 되자"고 당부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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