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진로'를 선정했다. /하이트진로

[더팩트｜우지수 기자]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진로'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 선정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3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974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 소주를 판매했다. 1초에 77병씩 팔린 셈이다. 지난해 진로 판매량은 2위를 기록한 필리핀 증류주 브랜드보다 약 3배 이상 팔렸고 최근 유행하는 스카치위스키 주요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도 약 2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현재 약 80여 개국에 소주 제품을 수출하며 8개국에 불과하던 우선 공략 국가를 현재 17개국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페스티벌 참여,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제품 접근성과 인지도, 현지 음용률을 높였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가 23년 연속 글로벌 증류주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K-소주 국가 대표로서 위상을 높였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넘어 세계인의 일상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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