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하노이 롯데몰지점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개점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지점에서 박종일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윤상기 주베트남 대사관 재경관(앞줄 왼쪽 두 번째), 또휘부 베트남 중앙은행 국제협력국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홍선 코참 회장(앞줄 왼쪽 여덟 번째) 등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우리은행 |
[더팩트│황원영 기자]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달 25일 하노이에 현지 26번째 지점인 롯데몰지점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몰지점이 입점한 롯데몰은 하노이 신도시 중심인 호떠이(西湖)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이다. 지난해 9월 개장 이후 최근 누적 방문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서며 하노이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이날 롯데몰지점 개점식에는 베트남중앙은행 국제협력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자를 비롯해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홍선 코참 회장 및 국내 기업 현지 법인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롯데몰 안에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우리금융 모델 아이유가 등장하는 광고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롯데몰지점은 지난해 11월에 개점한 스타레이크지점에 이어 현지 자산가 고객을 위해 투체어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인 주거지역인 미딩과 비즈니스 타운인 롯데센터에 이어 베트남 MZ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롯데몰에도 지점을 열게 되었다"며 "이번 롯데몰지점 오픈을 계기로 베트남우리은행 브랜드 경쟁력과 영업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베트남우리은행은 2억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확충된 자본력과 베트남 전역 26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강화하고, '잘로페이' 등 현지 대형 플랫폼사와 연계한 비대면 모바일 뱅킹도 지속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