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왼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소버린 인공지능(AI)와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 /네이버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최문정 기자] 이해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수연 대표 등 네이버 주요 경영진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소버린AI'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나누고, 앞으로 다양한 모델이 등장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이해진 GIO, 최수연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팀네이버 주요 경영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젠슨 황 CEO를 만났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소버린 AI의 중요성과 AI 모델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소버린 AI는 각 지역의 문화와 언어, 가치 등을 담은 인공지능 모델을 의미한다. 소버린 AI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모델을 그대로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나 기업이 자체적인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독립적인 기술 발전과 데이터 주권 확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한국어 데이터 중심의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일찍부터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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