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표면 지키는 선크림, 자주 덧발라주는 것 중요
밝은 피부 원할 경우, 글루타치온 섭취 권장
평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철 피부 관리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슬기롭게 여름철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동아에스티 |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여름, 작열하는 태양 아래 피부가 어둡게 물들어가는 계절이다. 햇볕과 마주하는 부위일수록 그을리기 쉬운 탓에 얼굴색과 팔, 다리, 몸통의 피부 톤이 제각각인 경우도 흔하다.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자외선도 덩달아 강해져 피부가 쉽게 지치고 자극받게 된다. 이는 피부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노화를 앞당긴다. 평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철 피부 관리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슬기롭게 여름철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여름에도 뽀얀 피부? 선크림 여러 개 덧발라도 소용없다
얼룩덜룩한 피부가 고민된다고 여러 개의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를 필요는 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선크림은 각 제품별 첨가물이 상이하다. 서로 다른 화학물질끼리 만날 경우 예기치 않은 트러블이 생기는 등 되려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건조한 피부를 가졌다면 크림, 지성 피부는 로션 제형의 선크림 한 제품을 택해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피부 톤 밝히는 영양소 '이것'
선크림은 피부 표면을 지키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속부터 밝은 피부를 원할 경우 추가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화이트닝의 대표 영양소로는 '글루타치온'을 꼽을 수 있다.
글루타치온은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이 결합한 구조로 생체의 산화환원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이 합성돼 피부가 착색된다. 글루타치온은 멜라닌 합성의 첫 관문에 작용해 얼룩의 고리를 끊어내는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 자연 합성되는 글루타치온 양이 줄어들고 음식을 통해 섭취하더라도 흡수율이 매우 낮다는 점이다. 투명한 피부를 꿈꾸는 여성들이 별도의 보조 제품을 통해 글루타치온을 섭취하는 이유다. 글루타치온은 원료 특성상 특유의 쿰쿰한 향으로 악명이 높다. 시중에 출시된 제품은 상큼한 과일향을 접목해 맛있게 글루타치온을 섭취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 제품 고를 땐 시너지 성분 함유 여부 살펴보자
글루타치온은 대표 항산화 성분인 만큼 역할이 다양하다. 묵은 피로를 벗어내기 위해 먹기도 하고 숙취 해소에 쓰이기도 한다. 화이트닝이 목적이라면 관련 시너지 성분을 함께 담았는지 살피는 것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글루타치온의 멜라닌 생성 억제 작용에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성분으로는 비타민C, 비타민E가 있다.
자연 그대로 하얀 빛깔을 가진 화이트 토마토도 추천하는 성분이다. 화이트 토마토 속 피토엔과 피토플루엔은 자외선 A, B를 동시에 차단해 피부 톤을 밝고 균일하게 만든다. 이 밖에 △L-프롤린 △L-아르지닌 △L-알라닌 △글리신 △L-라이신염산염 등의 뷰티 아미노산을 더해주는 것도 좋다.
글루타치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피부 재생이 활발한 매일 저녁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이너뷰티 제품이 그렇든 글루타치온 또한 피부의 재생 주기인 1~2개월 이상은 섭취해야 눈에 보이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