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지원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강화"
현대위아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목표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위아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위아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목표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위아는 주요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고객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현대위아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는 상세 목표도 제시했다.
2020년 이후 매년 보고서를 발간한 현대위아는 올해 ESG 경영 9대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환경영향 관리 △환경경영체계 고도화 △임직원 인권·안전관리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지속가능한 공급망 강화 △투명한 경영문화 조성 △주주가치 보호·제고 △ESG경영 고도화 등이다.
현대위아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해 경영진과 사내 모든 조직이 ESG 중심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영향과 받는 영향을 국제적 기준으로 분석해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환경 영향 최소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를 비전으로 사업 활동과 가치 사슬 전반에서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대위아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현재 55% 수준으로 감축하고 2040년에는 20%까지 줄일 계획이다. 2045년에는 전 사업장과 공급망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구입을 확대하고 수소 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경남 창원1공장과 경기 의왕 의왕연구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바 있다. 2026년까지 총 83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454Mwh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법인은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계약(PPA)을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위아 인도법인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전체 전력 대비 28%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비재생 에너지 사용량 감축 노력도 적극적이다.
공급망 탄소중립 달성 방안으로는 협력사 탄소배출 데이터 수집, 관리 프로세스 수집 및 모니터링 등을 언급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보기술(IT) 플랫폼을 활용해 1차 협력사뿐 아니라 해외 협력사도 온실가스 배출 정보 수집·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며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