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 0.67% 상승
엔비디아, 3거래일 연속 하락세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 국면 등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AP. 뉴시스 |
[더팩트|우지수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조정 국면과 맞물려 혼조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260.88포인트) 오른 3만9411.2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S&P500지수는 0.31%(16.75포인트) 내린 5447.87, 나스닥지수는 1.09%(192.54포인트) 떨어진 1만7496.82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2개는 하락했고 9개는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2.07% 내렸고 재량 소비 업종은 0.74% 밀렸다. 에너지 업종은 2.73%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6.68% 하락하면서 3거래일 동안 10% 넘게 빠져 공식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강세장 고점 대비 10~20% 하락하면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간주한다. 최근 약세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40% 가까이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0.47%, 1.86% 내렸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3.7%, 퀄컴이 5.5% 하락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0.23%, 니콜라는 1.82% 떨어졌다.
반면 애플은 유럽연합이 애플 앱스토어 운영 방식에 대해 '디지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잠정 결론 내렸지만 0.31% 상승 마감했다.
래리 텐타렐리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토프 수석 기술 전략가는 미국 CNBC에서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매우 건전하다"며 "건강한 순환 과정을 보고 있으며, 실제 기술 업종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다른 업종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에 주목하고 있다. PCE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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