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지분 96%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오후 들어 급락세…전날보다 22.51% 내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코넥은 전날보다 22.51% 하락한 1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경기 화성시 소재 배터리 제조사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아리셀의 모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에스코넥 주가가 급락했다.
24일 에스코넥은 전 거래일 대비 22.51% 내린 1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에스코넥은 이날 1800원대에 출발해 1900원과 1800원대를 오갔으나 오후 들어 급락세를 보이면서 장 마감까지 낙폭을 키웠다.
에스코넥의 약세는 자회사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로 풀이된다. 에스코넥은 아리셀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리셀 공장에서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생산해 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리셀 공장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제조 공장 3동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알려졌다. 오후 3시께 큰불은 잡혔으나, 화재가 발생한 지 약 4시간가량 지난 오후 2시 30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공장 근로자가 총 21명으로 집계되는 등 화재와 관련한 소식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모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