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우유 등 아이스크림 재료 가격 오름세
2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가격이 5년 전보다 최대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아이스크림 가격이 5년 동안 300~400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크림 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아이스크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설탕 1㎏의 가격은 2330원으로 2019년 1630원보다 42.9% 증가했다. 우유 1ℓ 가격은 2970원으로 5년 전 대비 16.9% 올랐다. 이밖에 달걀과 물엿 역시 5년 전과 비교해 4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롯데웰푸드,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주요 3사의 아이스크림 가격도 5년 전 대비 일반 소매점 기준 300~400원씩 올라, 30~40% 인상률을 나타냈다.
올해 하반기 아이스크림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주요 원당 생산국의 생산량이 줄어 국제 원당 가격 상승이 설탕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낙농가의 생산비 상승분을 고려할 때 원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점도 있어 올 하반기 빙과류 제품 인상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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