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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톱2' 노리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요양사업서 경쟁력 다진다
입력: 2024.06.24 11:33 / 수정: 2024.06.24 11:33

영업지원플랫폼 고도화로 영업경쟁력 강화
요양사업 확장…"내년 하반기 하남시 첫 번째 요양시설 개소"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취임 당시 목표로 세운 생보업계 톱(Top)2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라이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취임 당시 목표로 세운 생보업계 '톱(Top)2'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라이프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취임 당시 목표로 세운 생보업계 '톱(Top)2'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1분기 대형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호실적을 기록하며 신한금융그룹 내 순익 기여도를 확대했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위주로 가져가며 영업 실적이 성장한 영향이다. 올해 신한라이프는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본격적으로 요양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2%(204억원) 증가한 15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1분기 기준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 순이익에서 보험부분 계열사 비중도 지난해 9.57%에서 11.6%로 성장했다.

주요 생보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형 생명보험사(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합산 당기순이익은 1조2090억원으로 전년(1조7218억원) 동기 대비 29.78% 감소했다.

업계에선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의 지난해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맞춘 보장성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지난해 핵심 전략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으로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했다. 올 1분기 신한라이프의 보험종목별 보유계약현황을 살펴보면 저축성보험 금액 비중은 8.6%에 불과하다. 반면 보장성보험 금액 비중은 82.3%에 달한다. 한화생명의 보장성보험 비중은 69%, 교보생명의 보장성보험 비중이 59.9%인 것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올해 이영종 대표는 'GA 이노베이션(GI)' 전략을 통해 차별적인 영업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영종 대표는 올 1월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지난해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올바른 방향 설정과 질주를 준비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톱2를 향해 실행의 속도를 올리고 가치를 증대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신한라이프는 목표인 업계 톱2 도달을 위해 본격 영업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선영 기자
신한라이프는 목표인 업계 '톱2' 도달을 위해 본격 영업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선영 기자

신한라이프는 목표인 업계 '톱2' 도달을 위해 본격 영업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는 설계사의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영업지원플랫폼을 새롭게 오픈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7월부터 약 11개월간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의 경험(UX)을 반영해 설계, 청약 및 고객관리 등 전반에 걸쳐 신속하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업채널 특성에 최적화된 전용 시스템 제공 △클라우드, 인공지능, 데브옵스(DevOps) 등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시스템 혁신 △생성형AI를 활용한 전문적 고객 상담 지원 △다양한 인증 수단을 통합 관리·제공하는 통합인증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 향상과 효율적 업무 프로세스 구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영업지원플랫폼에 생성형AI를 적용한 '스마티(SMART와 AI의 합성어)' 서비스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신한라이프가 자체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AI설계사 '스마티'는 고객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유형별, 생애주기별 위험요인이나 관리방안을 생성해 고객과 설계사에게 제공한다. 또 고객의 보장 현황을 분석해 최적화된 담보로 구성된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하고 설계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본격적으로 요양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를 출범했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노인의료복지시설(요양시설) 4곳과 노인주거복지시설(실버타운) 2곳 등 총 6곳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가 내년 경기 하남시 미사동에 개소하는 요양원 1호점은 65실 규모로,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2026년 설립할 요양시설은 용지를 확보 중이며, 2027년엔 서울 은평구에 요양시설과 실버타운을 결합한 복합주거시설(220여 실)을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관련해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적시에 경쟁력을 갖춘 상품개발과 공급, 그룹 및 외부 플랫폼 연결을 통한 고객확장 전략으로 보험 본연의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사업 관련) 올해 하반기 중에 데이케어센터를 설립할 예정이고 내년 하반기에 하남시 첫 번째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라며 "새롭고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문화를 구축하고 고객의 편안한 노후 라이프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향후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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