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액은 6조원↓ 81.6조원
제조업 세액 32.2조원으로 가장 많아
2019~2023년 법인세 신고 법인 수 및 총부담세액 현황. /국세청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법인세 신고 법인이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섰다. 다만 법인 실적 악화 등으로 법인세액은 약 6조원 줄었다.
국세청은 지난해 법인세 신고 법인이 4만9000개 증가한 103만1000개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법인세 총부담세액은 8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흑자 신고법인은 65만2000개, 비중 63.2% △적자 신고법인은 37만9000개, 비중 36.8%다. 전년 대비 흑자 신고법인은 3만7000개(6.0%), 적자 신고법인은 1만2000개(3.2%) 각각 증가했다.
법인세 신고 현황을 업태별로 보면, 총부담세액 81조6000억원 중 제조업의 총부담세액이 32조2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9.5%)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금융·보험업 16조3000억원(20.0%), 서비스업 7조8000억원(9.6%) 순이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2464개 상장법인의 총부담세액은 28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했고 102만8000개의 비상장법인이 52조7000억원(64.6%)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2023년 법인세 신고는 2022년 실적을 가지고 하는데 2021년보다 2022년 실적이 악화해 법인세가 준 것으로 보인다"며 "인건비, 이자율, 국제 원자재가격 등의 상승이 실적 악화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과 2022년 법인세율은 같았다"고 덧붙였다.
rib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