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며 탑승객에게 차량 성능 체험을 제공하는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Genesis Track Taxi Nordschleife)'를 시작한다. /제네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차량의 성능 체험을 제공하는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Genesis Track Taxi Nordschleife)'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트랙 택시는 드라이빙 트랙에서 전문 드라이버(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차량에 일반 고객이 동승해 다양한 주행 조건과 극한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는 차량 1대당 최대 3명의 승객이 함께 탑승 가능하며 승객은 20.8km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트랙을 약 8분에서 10분안에 고속 주행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는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아 지난 3월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마그마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트랙 택시를 위해 제네시스는 G70 3.3T 모델을 서킷 주행에 적합하도록 고성능으로 튜닝했으며, 미쉐린의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파일럿 스포츠 4S'를 장착goTek. 이를 통해 최고출력은 370마력, 최대토크 510Nm, 최고속도 시속 270km를 구현했다. 외장색상은 제네시스 마그마의 고유 색깔인 '오렌지'를 적용했다.

혹독한 코스로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서킷이다. 북쪽에 있는 20.8km 길이의 노르트슐라이페와 남쪽에 있는 5.1km의 GP-슈트레케(GP-Strecke)로 나누어진다.

특히 제네시스 트랙 택시가 운영되는 노르트슐라이페는 좁은 도로폭과 73개의 코너, 300m에 달하는 고저차 등 가혹하고 스릴 넘치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는 제네시스 고성능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고객 경험이 제네시스 성능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