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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기업인 한자리에…"첨단 산업·공급망 안정화 협력"
입력: 2024.06.20 17:21 / 수정: 2024.06.20 17:21

대한상의,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가운데)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가운데)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과 독일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산업 분야 기술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한독상공회의소,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개최했다.

'한독 경제 협력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HD현대, 두산, 효성 등 주요 대기업 임원 10명이 참석했다.

독일에서는 베른하르트 클루티히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실장, 볼프강 니더마크 독일산업연합회 최고경영자(CEO), 쇼더 슈타인뮬러 독일연방상의 부회장 등 17명이 자리했다.

한독 경제협력위원장인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개회사에서 "140년 이상 긴 역사를 함께한 양국은 제조업 기반의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역을 증대시켜 왔다"며 "그 결과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며 "양국이 AI, E-모빌리티,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시스템이 다시 작동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한국과 독일 양국이 서로의 약점 보완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경제사절단 대표인 베른하르트 클루티히 실장은 "양국은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은 전략적 파트너"라며 "그간의 협력 분야를 넘어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RT 발표 세션에서는 양국 주요 의제인 미래 첨단 산업과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현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불안 등으로 인한 글로벌 환경의 변화 속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글로벌 분쟁, 공급망 불안 등 변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독일 양국 정부 간 정책 연계, 기업 간 공동 대응 등 안정적 경제 협력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날 BRT를 계기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주 프랑크푸르트에 개설한 대한상의 독일사무소가 양국 협력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독일사무소를 통해 한독 민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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