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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5600억원 규모 새만금국제공항 실시설계 수주
입력: 2024.06.18 10:52 / 수정: 2024.06.18 10:52

지반 잔류침하 최소화·이상기후 재해에도 대응 설계

HJ중공업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HJ중공업
HJ중공업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HJ중공업

[더팩트 | 김태환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매립 부지 내에 활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 약 5600억원 규모이다.

HJ중공업은 컨소시엄의 대표주간사로서 35%의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신성건설 등과 한 팀을 이뤄 실시설계적격자 지위를 획득했다.

HJ중공업은 지난 5월 말 설계심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사들과의 수주 경쟁에서 앞섰다. 특히 지반 잔류침하를 최소화하고 1000년 빈도의 극한 홍수위 등 이상기후의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설계한 것이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무중단 공항' 운영계획을 수립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가격심의평가 결과와 합산해 이번에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결정됐다.

한편, HJ중공업은 지난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국내 공항 16개 중 13개 공항의 시공에 참여하는 등 국내 최대 공항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 서측 확장공사(3000억원)를 시공 중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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