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엘리베이터 R&D 파크 조성 지원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왼쪽 두번째)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엘리베이터 연구개발(R&D) 파크 조성을 위한 협의의사록과 희소광물 및 산업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AT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엘리베이터 연구개발(R&D) 파크 조성을 위한 협의의사록과 희소광물 및 산업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ODA)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100억원을 투입해 알마티시에 승강기 R&D 센터, 안전 시험센터, 인력양성센터 등 3개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8년 말까지 조성될 엘리베이터 R&D 파크는 카자흐스탄의 승강기 자체 생산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현재 카자스흐탄의 엘리베이터 산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설 노후화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카자흐스탄 엘리베이터 부품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되는 한편, 표준화된 부품 개발을 위해 양국 관련 기업들 간 협력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KIAT는 이와 함께 카자흐 국가기술예측센터(NCTF)와 희소금속 및 산업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희소금속을 우선순위로 하여 협력 방안을 찾고, 향후 자동차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은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 산업부와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장관 임석하에 진행됐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우리가 보유한 산업기술 역량을 카자흐스탄과 공유함으로써 동반성장의 기반을 다지게 되어 기쁘다"며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인 카자스흐탄과 산업기술 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