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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페트병·폐어망 이어 '버려진 옷'으로 '새 옷' 만든다
입력: 2024.06.13 12:32 / 수정: 2024.06.13 12:32

효성티앤씨, 앰버사이클과 리싸이클 섬유 생산 MOU 체결

효성티앤씨는 미국 앰버사이클과 손잡고 버려진 옷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효성
효성티앤씨는 미국 앰버사이클과 손잡고 버려진 옷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효성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이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앰버사이클과 '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위해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원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싸이클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을 개발했다. 이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리싸이클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폐원단을 리싸이클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의 모기업인 인디텍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리싸이클 섬유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리싸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한다. 이어 패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MOU로 친환경 섬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싸이클 섬유 등 현재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간 12.5%씩 성장하는 추세다. 2030년에는 전후방 사업을 포함해 약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섬유 부문 매출의 4%를 차지하는 친환경 섬유 판매량을 2030년까지 약 20%로 5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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