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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Q 순이익 2.5조 돌파…거래대금·회사채 발행↑
입력: 2024.06.12 15:41 / 수정: 2024.06.12 15:41

12일 금감원 '2024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발표
1분기 증권사 순이익 전년 대비 17% 증가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했다. /더팩트 DB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9% 증가했다. 증시 거래대금과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사 60곳의 순이익은 2조5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5억원(16.9%) 증가했다. 지난해 포함된 대규모 일회성 손익인 배당금 수익 1조7000억원을 제외한 결과다. 자기자본이익률은 3.0%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3.2%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은 3조2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0억원(15.9%) 늘었다. 수탁수수료는 1조6211억원으로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35억원(19.4%)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641조6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늘었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8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3억원(14.0%)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 확대 등으로 인수·주선 수수료가 증가한 결과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도 펀드 판매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3022억원을 기록했다.

자기매매 손익은 3조352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2억원(3.9%) 늘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 관련 손익이 2조4936억원 감소한 반면, 매도파생결합증권 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파생 관련 손익은 2조8643억원 증가했다. 기타 자산 손익은 6631억원을 기록하며 외환 관련 손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05억원(21.4%)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72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5조9000억원(5.2%) 증가했다. 자기매매 등 관련 미수금이 25조9000억원, 현금 및 예치금이 6조2000억원씩 증가했기 때문이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730.9%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 대비 3.8%포인트 감소했다. 모든 증권사들의 순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인 100% 이상을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650.8%다.

올해 1분기 국내 선물회사 3곳의 당기순이익은 225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줄었다.

자산총액은 5조3261억원, 부채총액은 4조66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각각 4.6%, 5.7% 감소했으며 자기자본은 3.9% 늘어 661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증권회사는 수탁수수료, IB부문, 자기매매손익 등이 증가하는 등 영업 부문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다"면서도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본격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 향후 수익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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