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 중인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가 한 달만에 매출액 13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공개 당일에는 방문 고객 대기줄이 지하 1층까지 이어졌고, 마뗑킴 매장이 오픈한 지난달 24일엔 3000명 이상 방문객이 몰렸다. 현대백화점의 팝업스토어 운영 노하우와 일본 내 K콘텐츠 열풍이 연계 효과를 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해외 유명 리테일 매장에 선보이는 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과 해외 매장 운영 협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28일까지 이번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노이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마뗑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고 앞으로 포츠포츠, 에버라인, 더바넷 등 국내 패션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달 15일부터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글로벌이 기대 이상의 주목을 받아 행사 종료 시점 매출액은 총 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후 태국에서 진행될 K콘텐츠 전문관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고객에게 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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