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양수도 계약...내년 넥쏘 후속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고 수소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고 수소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최근 현대모비스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월 현대모비스와 설비·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연구개발(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자원까지 한곳에 모았다는 입장이다.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은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 '수소연료전지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 기술과 양산 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할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 가격과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는 R&D 영역과 생산 영역 밸류체인 연결로 수소연료전지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향상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넥쏘(NEXO) 후속 모델을 내년까지 출시하고, 발전·트램·항만·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비차량 분야도 사업 다각화를 이룩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여러 기업과 연구 기관, 정부 협력 등으로 수소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소 사회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파트너십 구축에 앞장선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사명감을 갖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 사업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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