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20% 상승…나스닥은 0.09% 떨어져
전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78.84포인트) 오른 3만8886.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1.07포인트) 하락한 5352.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9%(14.78포인트) 내린 1만7173.12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임의소비재(0.97%), 에너지(0.55%), 필수소비재(0.35%) 등은 상승했다. 유틸리티(-1.03%), 산업(-0.60%), 정보기술(-0.47%) 등은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장 중 한때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기술주 하락에 뒷걸음질 쳤다. 특히 인공지능(AI) 수혜주 엔비디아는 이날 1.18% 하락했는데, 차익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의 주가도 0.71% 하락했다. 할인용품 체인인 파이브빌로우 주가 역시 10.60% 떨어졌다.
반면 최근 자사주 매입과 순이익 증가 소식을 전했던 룰루레몬 주가는 장중 4.79%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0.12%), 테슬라(1.68%), 아마존(2.05%), 알파벳(0.75%) 등도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7일 발표될 5월 일자리보고서에 쏠렸다. 5월 일자리보고서에서 노동 시장 냉각 기류가 감지된다면 향후 금리 인하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
자산관리회사 베어드 소속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긴축 정책이 이미 오래 지속됐다"며 "일단 일자리 시장의 냉각 모멘텀이 시작되면 멈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