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왼쪽)과 더글라스 페이건 앤트 인터내셔널 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이 운영하는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플러스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더현대 서울에서 앤트 앤터내셔널과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더글라스 페이건 앤트 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는 등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손잡았다.

앤트 인터내셔널은 앤트 그룹의 해외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전 25개국에 진출해 있는 간편결제 플랫폼 알리페이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알리페이플러스는 자사 플랫폼에서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를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소개하고, 현대백화점은 알리페이플러스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운영, 할인 혜택 등을 지원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알리페이플러스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축구 대회 '유로 2024'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굿즈 4000여 개, 드리블 게임, 포토부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유로 2024 준결승 티켓 2매(항공권‧숙박권 포함)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과 알리페이플러스는 고환율로 인한 쇼핑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국 중추절 등 주요 국가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환율 보상 프로모션, 면세 절차 간소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알리페이플러스와 내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로서 현대백화점 위상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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