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자회사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이 운영하는 '하이즈엉 공장, '흥옌 공장'을 증축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사진은 대상 하이즈엉 공장 전경 /대상

[더팩트｜우지수 기자] 대상은 자회사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이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베트남 시장 성장에 주목해 대상베트남의 '하이즈엉 공장'과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에 총 30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각각 신규 공장동 1개씩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키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규 투자로 대상베트남은 '하이즈엉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0% 확대했다. 시장점유율 1위 김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상온 간편식 제조 라인을 새롭게 구축했다.

대상득비엣 '흥옌 공장'은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기존 공장에서 생산하는 상온소시지, 프로즌볼 등 육가공 제품과 함께 신규 공장에서는 베트남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스프링롤, 바인바오와 같은 간편식 제품을 생산한다. 이 법인은 김치 생산라인도 새롭게 구축했다.

대상은 종가 김치를 베트남 현지 생산하면서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를 앞세워 간편식 시장 존재감도 적극적으로 키운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BU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핵심인 '하이즈엉 공장'과 '흥옌 공장' 증설로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한 만큼 베트남 시장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과 위생을 챙긴 고품질 제품을 앞세워 베트남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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