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서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오전 10시5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8%(4140원) 오른 1만79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석유·가스 매장 소식이 알려진 직후 상한가로 직행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관련주이자 석유류 판매업체인 흥구석유는 28.00%(3500원) 오른 1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29.70%(8850원) 뛰었다.
그 밖에 대성에너지(26.24%), 지에스이(22.8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중앙에너비스(20.36%), SK가스(11.82%), SK이노베이션(8.60%), GS(3.33%), S-Oil(2.64%)도 모두 빨간불을 켰다.
강관 제조 관련 종목인 화성밸브(29.94%), 동양철관(29.89%)은 상한가를 썼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매장량은 최대 140억 배럴로 예상되며 천연가스는 29년, 석유는 4년 이상 사용할 양이다. 윤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