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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은행 부실채권비율 0.50%…전분기比 0.03%p↑
입력: 2024.05.31 09:15 / 수정: 2024.05.31 09:15

금감원,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 발표

금융감독원이 31일 2024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이 31일 '2024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3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전 분기 말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전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0%로 전 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은 13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10조7000억원), 가계여신(2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잔액(27조2000억원)은 전 분기 말 대비 5000억원 늘었다. 부실채권 증가로 대손충당금적립률(203.1%)은 전 분기 말보다 10.9%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4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은 3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3000억원 줄었다.

신규 부실은 대기업(3000억원)이 전분기 대비 8000억원, 중소기업(2조8000억원)이 전 분기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1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했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어 상·매각(대손상각 9000억원, 매각 1조4000억원), 담보처분 통한 여신회수(8000억원), 여신 정상화(4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61%)은 전 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여신(0.48%)은 전 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여신(0.69%)은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중소법인(0.89%)은 전 분기 말(0.85%) 대비 0.04%포인트, 개인사업자여신(0.41%)은 0.07%포인트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7%)은 전 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0.18%)은 전 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기타 신용대출(0.53%)은 0.06%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61%)은 전 분기 말 대비 0.25%포인트 올랐다.

올해 1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신규 부실이 감소했으나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더 줄면서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저금리 시기인 2022년 9월에 최저점(0.38%)을 기록한 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 이전(2019년 말 0.77%)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 증가에도 부실채권 잔액 증가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하락했지만,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잠재리스크 현실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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