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영상, 콘텐츠서 쇼핑으로 확장…"변화하는 소비 행태 반영"
CJ온스타일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하면서 상단에 숏츠 탭을 새로 만들고 관련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CJ온스타일 |
[더팩트|우지수 기자] CJ온스타일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상단에 숏츠 탭을 신설하고 '30초 커머스'를 확장한다고 30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이 지난 4월 앱 개편과 함께 본격 운영한 숏츠 주문금액은 콘텐츠를 처음 운영한 지난 1월과 비교해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고객 수는 90% 늘었다.
모바일 앱 개편 당시 모바일 앱 메인화면에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 영상을 배치한 전략이 효과를 냈다고 CJ온스타일 측은 설명했다. 숏츠 영상 일평균 조회수가 300만 회 이상으로 고객 유입이 늘고 있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콘텐츠를 대거 늘린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 숏츠 커머스 차별점은 제작 경쟁력이다. 상품 판매와 연계된 사업부마다 직접 숏츠 제작을 맡아 상품 특징을 가장 잘 살릴 앵글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는 AI전문업체의 솔루션을 활용해 방송이 끝나는 즉시 빠르게 숏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숏츠탭에 적용하면서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 등)을 분석해 고객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 내 숏츠와 모바일 라이브 방송 '투트랙' 전략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3040 세대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윤진희 CJ온스타일 CX담당은 "숏핑(숏츠와 쇼핑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짧은 영상이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 소비 행태까지 바꾸고 있는 추세"라며 "모바일과 TV 라이브를 넘어 숏츠 커머스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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