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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독일에 유럽 지사 설립…고객사 소통 강화·신수요 발굴
입력: 2024.05.29 09:17 / 수정: 2024.05.29 09:17

5개국 6개 거점…2030년까지 7개국 8개 확대 계획

동국씨엠이 독일에 유럽 지사를 설립해 고객사 소통 강화와 신수요 발굴에 나섰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독일에 유럽 지사를 설립해 고객사 소통 강화와 신수요 발굴에 나섰다. /동국제강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동국씨엠이 독일에 유럽 지사를 설립해 고객사 소통 강화와 신수요 발굴에 나섰다.

동국씨엠은 28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에시본에서 '동국씨엠 유럽 지사 개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사무소 개소로 기존 인도·멕시코·태국·베트남 4개국 5개에서 5개국 6개로 거점이 늘었다. 오는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라 내수 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 거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은 동국씨엠 건설 자재용 컬러강판 수출 4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동국씨엠은 현지 사무소 개소로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유럽 내 신수요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독일은 세계 주요 박람회 중 절반 이상이 열리고 9개 국가와 국경이 접해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며,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은 국제업무단지가 형성돼 있어 관계사 접촉이 쉽다.

신규 거점을 기반 삼아 유럽향 수출 쿼터 물량 고급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에 대한 고객 선호를 확인했다. 고급 건축 수요가 높은 유럽 국가 대상 디지털프린팅·라미나 등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 지사를 통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친환경 수출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판매 전략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총괄은 "독일 사무소 개소로 세이프가드·탄소국경조정제도·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유럽 지역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며 "럭스틸·앱스틸 등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출 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대양주 신규 거점도 추가 검토하겠다"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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