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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또 52주 신고가 경신…'28만닉스' 기대감까지
입력: 2024.05.27 16:52 / 수정: 2024.05.27 16:52

27일 장중 20만9000원까지 뛰어

SK하이닉스는 27일 장중 20만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SK하이닉스는 27일 장중 20만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훈풍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또다시 최고가를 다시 썼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28만원까지 등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19만8600원) 대비 1.46%(2900원) 오른 2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 넘게 뛰면서 20만9000원을 기록, 지난 23일(20만4000원)에 이어 2거래일 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57%(26.7달러) 오른 1064.69달러로 장을 마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1000달러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있을 내년도 HBM(고대역폭메모리) 판가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 등 HBM3E 생산 경쟁사들의 수율, 성능 문제 등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증권의 경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직전까지 최고가는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26만원이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2분기 HBM3E 8단 양산이 SK하이닉스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양산 초기에 따른 수율(완성품 비율) 저하 우려에도, 높은 생산성과 빠른 수율 안정화로 D램 수익성에도 긍정적 효과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희 연구원은 "HBM 경쟁 우위를 통한 차별화된 수익성과 장기공급계약 기반의 실적 안정성 제고, 향후 도래할 거시경제 회복 기반의 양적 성장 사이클을 감안한다면, 과거보다 길고 높은 사이클과 질적 성장을 고려한 기업가치 상승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AI 서버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되면서 주가 리레이팅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로 25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3E 8단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12단 제품 역시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율과 넓은 고객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HBM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조 9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활 불황에 전년(7조5845억원) 대비 SV는 34%나 줄었지만, 사회적기업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강화로 제품·서비스(삶의 질) 항목에서는 SV 실적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수치도 확인됐다.

이병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침체 여파로 지난해 SV 창출 규모가 전년보다 부진했지만 연초부터 반도체 업황이 반등 추세에 접어들었고 ESG와 상생협력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는 만큼 올해는 SV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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