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 가격 급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
동원F&B가 다음 달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올린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 본사 /더팩트 DB |
[더팩트|이중삼 기자] 동원F&B는 다음 달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바삭재래김 전장 20g'은 1880원에서 1980원으로 5.3% 판매가가 오른다. 인상가는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전체 적용된다.
동원F&B에 따르면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전년 대비 약 2배 올랐다.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