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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멕시코에 버스덕트 신규 공장 건설…북미 시장 '수출기지'
입력: 2024.05.23 15:37 / 수정: 2024.05.23 15:37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글로벌 네 번째 LS 버스덕트 생산 거점

21일(현지 시간) 멕시코 케레타로주 주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공장 건설 관련 협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변정일 LSCUS 법인장, 마우리시오 쿠리케레타로주 주지사, 한석원 LSCUS 영업담당, 마르코 델 프레테 개발부 장관. /LS전선
21일(현지 시간) 멕시코 케레타로주 주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공장 건설 관련 협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변정일 LSCUS 법인장, 마우리시오 쿠리케레타로주 주지사, 한석원 LSCUS 영업담당, 마르코 델 프레테 개발부 장관. /LS전선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LS전선이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배전 시스템인 버스덕트(Busduct)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LS전선에 따르면 멕스코 신규 공장은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의 약 12만6000㎡(약 3만8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6800㎡(5090평) 규모로 짓는다.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준공이 완료되면 이 공장은 경북 구미, 중국 우시 공장과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호찌민 공장에 이어 네 번째 버스덕트 생산 거점이 된다.

LS전선은 케레타로 공장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대한 수출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멕시코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북미 버스덕트 시장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북미 버스덕트 매출이 2030년 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전력을 공급한다. 조립식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전력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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