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명에너지·KC코트렐·한화솔루션 등도 두 자릿수 상승
23일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태양광 관련주에 볕이 들고 있다. 태양광을 포함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인상을 예고한 미국 정부의 무역 방침에 따라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8%(7300원) 오른 3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며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여만에 3만원대로 올라섰다.
△대명에너지(25.47%) △KC코트렐(18.32%) △한화솔루션(13.19%) △금양그린파워(10.05%) 등 태양광에너지 사업을 하는 종목도 같은 시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에너지(8.18%) △신성이엔지(7.31%) △SDN(5.77%) △유니테스트(5.09%) △LS ELECTRIC(4.43%) △대성파인텍(3.63%) 등도 강세다.
태양광 관련주의 이날 상승세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셀에 관세를 대폭 올린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한국 태양광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는 오는 8월부터 태양광을 포함한 전기차와 반도체, 의료품을 포함한 중국산 수입품 다수에 대해 관세 인상을 조치할 예정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연방 보조금이 해당 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낙관론 등에 태양광주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