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2024년 1분기 결산실적' 발표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상장사 622곳의 경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84.07%, 순이익은 91.78% 늘어났다. 매출액도 4.19% 증가한 726조3744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사 710곳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3.72% 증가한 27조2724억원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02.87% 늘어난 38조7692억원, 매출액은 4.19% 증가한 387조7727억원으로 파악됐다.
전체 연결 매출의 9.9%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연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1.83%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19%, 70.35% 증가했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상황은 다소 악화됐다. 연결 부채비율이 115.61%로 작년 말보다 2.67%포인트 증가했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1.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1.27%, 94.16% 늘어났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22개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기업은 488개사(78.46%)로 작년 477개사보다 11개사 더 많았다. 17개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와 건설업 등 11개 업종의 매출이 뛰었다.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 3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10개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철강금속과 화학 등 7개 업종은 감소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