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5 GTX를 제치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5 GTX를 제치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교 평가를 벌이고 EV6가 폭스바겐 ID.5 GTX보다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갖췄다는 호평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우토 빌트는 "EV6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고의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며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힌다.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 소비자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평가받는다.

비교 평가는 전기 SUV 기아 EV6와 폭스바겐 ID.5 GTX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서 진행됐다.

기아는 EV6가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570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빠른 배터리 충전 시간과 제동 성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ID.5 GTX는 564점을 받았다.

기아는 EV6가 유럽 자동차 전문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 유럽 올해의 차를, 2023년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기아는 EV6 경쟁력을 고려해 지난 14일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를 국내에 선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주요 시장 유럽에서 EV6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높은 품질을 갖춘 전기차를 앞세워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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