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HD현대, 수주 훈풍에 재계 서열 8위 올랐다
입력: 2024.05.15 17:21 / 수정: 2024.05.17 09:29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효과로 100조 클럽 가입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재계 서열 9위였던 HD현대가 GS를 제치고 8위에 올라섰다. 사진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태환 기자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재계 서열 9위였던 HD현대가 GS를 제치고 8위에 올라섰다. 사진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태환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해 재계 서열 9위였던 HD현대가 GS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신규 선박 수준에 따른 계약자산 증가가 주효했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효과로 100조 클럽에 발을 딛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은 총 88개(소속회사 3318개)로 지난해(82개) 대비 6개(소속회사 242개) 증가했다.

이 중 자산 상위 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GS, 농협이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9위를 기록했던 HD현대가 GS를 밀어내고 8위에 올라서며 10위권 내 유일한 순위 변동을 일으켰다.

HD현대의 공정자산은 2022년 말 80조67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4조7900억원으로 5.1% 늘었다. 이 기간 GS의 공정자산은 81조8400억원에서 80조8200억원으로 줄었다. 공정자산은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 총액 합이다.

HD현대의 공정자산이 늘어난 이유는 신규 선박 수주에 따른 계약 자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HD현대는 지난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하며 수익성을 확보했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연도별 수주 물량은 2021년 223억5000만달러, 2022년 240억5000만달러, 2023년 22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각 해 목표 수주액을 넘겼다.

올해도 고부가 선박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기준 수주 물량은 총 96척(해양 1기 포함)이다. 계약 규모는 112억3000만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83.2%를 달성했다.

7위인 한화그룹은 100조 클럽에 입성했다. 한화의 자산총액은 2023년 83조280억원에서 2024년 112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5월 단행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DB와 에코프로는 순위가 크게 뛰었다.

DB는 공정자산이 10조3900억원에서 15조7100억원으로 51% 늘며 재계 순위가 48위에서 35위로 올랐다.

에코프로는 재계 서열 62위에서 47위로 뛰었다. 공정자산은 6조9400억원에서 11조2200억원으로 61.6% 증가했다.

won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