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0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HMM

[더팩트 | 김태환 기자] HMM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3299억원, 영업이익 407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실적이다.

HMM은 홍해 이슈 등으로 인한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분기 평균 969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1분기 평균 2010p로 상승했다.

HMM은 향후 해운 업황에 대해 소비 수요 안정세로 주요 경제 지표는 양호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마켓 상황 급변 가능성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홍해 이슈가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희망봉 우회가 지속돼 스케줄 지연과 운송 기간 증가 등 공급망 불안정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HMM은 내다봤다.

HMM 관계자는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초대형선 투입하고 친환경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비용절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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