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 상승폭 둔화…정부 "기업 협력해 안정화할 것"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4.05.14 14:14 / 수정: 2024.05.14 14:14
지난 2022년 이후 식품·외식 소비자물가 하락세
가공식품·외식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업계와 협력해 추가적인 물가 안정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더팩트 DB
가공식품·외식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업계와 협력해 추가적인 물가 안정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최근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정부는 식품·외식 업계와 함께 물가 안정 계획을 세우고 있다.

1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가공식품. 외식 물가 상승폭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 다만 코코아두·과일농축액·올리브유 등의 경우 최근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이 높아지기도 했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2022년 7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하면서 고점을 찍었다. 이 수치는 올해 2월 3.1%, 3월 3.1%, 4월 2.9% 등 점차 낮아지고 있다.

가공식품 가격 상승폭도 2022년 12월 10.0%로 고점을 찍은 뒤 최근 1.6%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식물가는 2022년 9.0%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올해 들어 3%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인건비 상승, 공공요금 인상,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으로 인해 외식업계 경영 부담이 누적되며 외식 물가는 아직까지 높은 수준이지만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기업의 원가 부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입 가공식품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신규 도입·연장 등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소 식품·외식기업의 식재료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원료매입자금도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외식업 경우 올해부터 새로 적용하고 있는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를 신속하게 현장에 배치해 인력난을 해소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외식 물가는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분야인만큼 정부는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가 낮은 수준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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