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89억원, 매출액 9517억원을 달성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8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1.6%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3% 줄어든 951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가구 사업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은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1분기 백화점 사업 영업이익은 1031억원, 매출액 5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3.6%씩 증가했다. 영패션, 스포츠, 명품 카테고리 매출액 성장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은 1분기 영업손실 52억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 157억원보다 105억원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6% 감소한 2405억원을 기록했다. 인천공항면세점 사업 시작, 개별 여행 관광객이 증가 등으로 적자 폭이 완화됐다.

가구·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는 1분기 영업손실 191억원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누스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고가 지연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매트리스 압축 포장 기술이 고도화되고 주력 상품 교체가 이뤄지는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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