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계획 밝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쳐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상승세를 띠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아가방컴퍼니는 전 거래일(5120원) 대비 7.42%(380원) 오른 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삼성출판사(2.00%), 토박스코리아(1.62%), 메디앙스(0.91%) 등의 저출생 관련주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통해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 교육·노동·복지를 아우르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수립하는 등 국가적 아젠다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더 자유롭고 충분히 쓸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부담은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시차 출퇴근, 근무시간 선택제 등 육아기 유연근무를 제도화해 일과 육아의 양립 환경을 든든하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형·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를 포함해 어린이집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 대상을 확대하고 함께 보육 교육 교사 처우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출산 가구들의 주가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실효적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