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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분기 영업익 751억…전년比 6.2%↑
입력: 2024.05.07 18:09 / 수정: 2024.05.07 18:09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5392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매출은 37.8%, 영업이익은 29.9%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최대 실적 주요 요인으로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를 꼽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일본과 중화권 등 중·단거리 국제선의 올해 1분기 수송객 수는 1810만7337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국제선 수송객 2160만7700명 중 83.8%를 차지했다.

일본 노선은 엔저 효과로 올해 1분기 620만5279명 수송객 수를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2019년 1분기 585만2853명 대비 6% 증가했다. 경기 침체 전망과 고물가, 고환율 등 부담으로 비교적 경비 부담이 적은 중 ·단거리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제주항공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여객 수요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일본 노선 다변화 전략을 펼치며 올해 1분기 한~일 노선 전체 이용객 중 15.9%인 98만4506명을 수송해 전체 22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도시 노선인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는 재운항 및 신규 취항을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여간 일본인 탑승객 비율이 약 30%에 달하는 등 일본인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유치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일본뿐만 아니라 필리핀, 괌/사이판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 각각 26만9150명, 14만963명을 수송해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효율적인 기재 운영 전략도 호실적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유 기재 수는 총 42대(여객기 40대, 화물전용기 2대)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기준 보유 여객기 40대와 같다. 지난해 1분기 38대(여객기 37대, 화물기 1대) 대비 3대 많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보유 항공기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기재 수가 같았던 2019년 3913억 대비 37.8%, 3대 적었던 지난해 4223억 대비 27.7% 증가한 5392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기단 현대화 작업을 위해 지난 2018년 체결한 항공기 구매 계약은 엔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기재 도입으로 기단 전략 실행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안정적인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에 맞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중국 노선 회복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중국 노선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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