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실버·2022~2023년 골드…전년 대비 점수 상향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에코바디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HMM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에코바디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HMM은 프랑스 글로벌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에서 상위 1%인 플래티넘 등급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평가는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 조달 등 4개 항목에서 진행된다.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을 받게 된다.
지난 2021년 실버 등급을 받은 HMM은 2022~2023년 골드 등급을 받았다가 3년 만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HMM은 전년도 평가 결과 대비 전 분야에서 점수를 유지 및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강점을 보인 환경 분야 외에도 지속가능 조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환경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적인 노력은 물론 협업하는 업체 평가·실사·사전 리스크 분석 등도 충실하게 이행했다는 것이 HMM 설명이다.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는 머스크(2023년, 선복량 2위)와 CMA-CGM(2024년, 선복량 3위)이다. 대다수 선사는 실버~브론즈 등급을 받았다. HMM은 세계 톱 클래스 선사와 같은 수준 ESG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HMM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기업의 ESG 이행 능력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ESG 평가등급을 요구하는 글로벌 화주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