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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美 FDA 임상 1상 승인
입력: 2024.05.07 11:42 / 수정: 2024.05.07 11:42

근 손실 최소화하며 25% 이상 체중 감량 기대
최단 기간 내 상용화 목표


한미약품의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가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서다빈 기자
한미약품의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가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서다빈 기자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한미약품의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가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차세대 비만 삼중작용제 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

한미약품은 오랜 기간 동안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토대로 속도감 있게 임상 개발을 추진해 HM15275를 최단 기간 내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M15275는 현재 임상 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단일제)의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비만 신약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돼 있으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 시키는 한편, 메스커움과 구토, 설사 등 이 작용제의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GCG는 포만감 조절과 함께 에너지 소비 및 지질 대사 조절에도 관여한다.

이 세 가지 약리작용을 적절히 활용하면 비만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4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 학회에서 비만 모델에서 체중감량 효능에 대한 HM15275의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잠재력 및 그 작용 기전을 규명한 결과를 공개한다.

한미약품은 HM15275가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은 물론, 심혈관 및 신장 질환에 대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5275에는 한미가 인크레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축적한 연구 지식과 노하우들이 집약돼 있다"며 "전 세계적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만' 영역에서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인 차세대 신약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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