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4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471만CGT(121척)로 전년 동기 381만CGT 대비 24%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올해 4월 한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67만CGT(13척)로 집계됐다. 358만CGT(91척)를 수주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4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471만CGT(121척)로 전년 동기 381만CGT 대비 24% 증가했다. 전월(301만CGT)과 비교하면 56%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58만CGT(91척, 76%)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67만CGT(13척, 14%)를 수주해 2위를 차지했다.

1~4월 전 세계 누계 수주는 1641만CGT(540척)로 전년 동기 1519만CGT(656척) 대비 8% 증가했다. 이중 중국은 929만CGT(335척, 57%)를, 한국은 524만CGT(110척, 32%)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23% 증가한 수치다.

4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2991만CGT를 기록해 3월 말(1억3001만CGT)과 큰 차이가 없었다. 중국이 6486만CGT(50%)를, 한국이 3910만CGT(30%)를 차지했다.

한국은 3월 말 대비 21만CGT가 증가했으나, 중국은 7만CGT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한국 36만CGT, 중국은 817만CGT가 각각 증가했다.

선박 가격 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4월 183.92로 전년 동기 167.32 대비 10%, 2020년 4월 128.42 대비 43%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6400만불, 초대형 유조선(VLCC) 1억3050만불,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6650만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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