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6%·S&P500 1.03%·나스닥 1.19% 상승 마감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치를 높인 가운데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P. 뉴시스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176.59포인트) 상승한 3만8852.2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52.95포인트) 오른 5180.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9%(192.92포인트) 상승한 1만6349.25에 장을 종료했다.
부동산을 제외한 S&P500의 업종 대부분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에너지 지수는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1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덕분에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3.77%), 알파벳(0.51%), 아마존(1.34%), 마이크로소프트(1.69%), 테슬라(1.97%) 등은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끌어올린 월트디즈니(2.47%)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반면 애플(0.91%), 보잉(0.80%) 등은 하락했다.
연준이 올해 후반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는 관측에 따라 일부 주력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가 상승한 점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4월 미 고용 통계에서 고용자수와 임금 성장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노동 시장의 과열감이 희미해져 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가 한층 더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불발될 우려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7달러(0.47%) 오른 배럴당 78.48달러에 마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