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르노·에어버스 등 면담 반도체 연구개발센터 등 투자 요청
"파리 올림픽 K-브랜드 알릴 기회"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좌측 책상 왼쪽 세번째)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회의실에서 프랑크 리스테르(Franck Riester) 프랑스 통상장관과 면담에서 한 프랑스 양국 간 교역·투자, 무탄소 에너지, 다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대(對) 한국 투자 활동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네덜란드 및 프랑스를 방문 중인 정 본부장은 세계적 그린바이오기업 A사의 한국 투자를 논의했다. 네덜란드 A사는 지난 1일 한국에 곤충 단백질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의 그린바이오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되는 데에 A사와의 투자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수출을 통해 우리 경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NPX, 르노, 에어버스, OP모빌리티 등 미래차, 항공 등 기업 경영진과 면담도 진행했다. 정 본부장은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센터,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파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 올해 여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7월26일~8월11일) 계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별 마케팅 전략과 기관별 수출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도 올림픽 계기 통합한국관 구축, 한류와 연계한 기업마케팅 지원, K-팝 연계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우상향 모멘텀 가속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프랑스 최대 가전유통채널 다띠(Darty) 매장을 직접 방문해 한국 가전기업의 진출현황을 점검하고, "올림픽은 한국의 기업과 브랜드를 확실히 노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K-가전의 경쟁력이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또한번 전 세계에 인정받길 바란다"며 "가전, 자동차, 화장품, 식품 등 우리 프리미엄 소비재 품목의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iby@tf.co.kr